“하재훈, 내 생각에는 조금 더 2군에서 경험을 쌓아야할 것 같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재원, 하재훈 등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18경기 타율 1할5푼1리(53타수 8안타) 5타점 OPS .363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재원은 지난달 26일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회복에 전념한 이재원은 이날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재원은 몸이 많이 회복되어서 2군 경기에 나갔다. 내일도 경기에 나가면서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후에 2군 보고를 받고 1군 콜업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하재훈은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4경기 타율 2할4리(54타수 11안타) 3홈런 13타점 OPS .688을 기록중이다.
김원형 감독은 “하재훈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외야에서 움직임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 홈런을 친 것을 보니 타격감도 괜찮다고 보인다”라며 하재훈의 활약을 반겼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조금 더 2군에서 경험을 쌓아야할 것 같다. 타율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4~5년 만에 야수로 전향하는 것인데 쉽지 않다.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하재훈이 1군에 올라오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