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광주FC가 서울 이랜드 상대 7연승을 달리며 리그 8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광주는 7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2’ 14라운드에서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광주(승점 31)는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두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이랜드(승점 14)는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위태로운 7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는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하승운-허율-마이키가 전방에 자리했고 이민기-이순민-김종우-이상기가 허리를 지켰다. 백스리는 안영규-김재봉-박한빈이 담당했다. 김경민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 엄지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7/202205071704778011_62763348755e7.jpeg)
이랜드 역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동률-아센호-김인성이 스리톱을 형성했고 서보민-박태준-김선민-채광훈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재익-한용수-김연수가 최후방에 자리했다. 골문은 윤보상 골키퍼가 지켰다.
광주가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23분 마이키가 골문 바로 앞에서 좋은 터치로 빙글 돌며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윤보상이 끝까지 반응하며 팔을 뻗어 막아냈다. 잠시 후 나온 이상기의 낮고 빠른 크로스 역시 윤보상이 적절히 뛰쳐나와 끊어냈다.
이랜드에 부상 악재가 닥쳤다. 전반 40분 이재익이 허율과 충돌하며 옆구리를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재익의 빈자리는 김원식이 대신 메웠다.
전반전 추가시간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서보민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고의성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간주돼 취소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7/202205071704778011_62763348cfc9d.jpeg)
두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광주는 하승운, 마이키, 김종우를 불러들이고 엄지성, 헤이스, 정호연을 투입했다. 이랜드는 박태준 대신 츠바사를 넣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14분 엄지성이 정호연과 좋은 호흡으로 수비를 제쳐낸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적인 선제골이었다.
이랜드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좌측 뒷공간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김경민이 팔을 뻗어 침착하게 막아냈다. 맞고 흐른 공 역시 까데나시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막판 양 팀이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았다. 이랜드는 후반 41분 이성윤의 구석을 노린 발리 슈팅이 김경민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이어진 역습에서 박한빈이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터트렸으나 윤보상이 몸을 날려 옆으로 쳐냈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