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설인아' 열애 의혹 해명→홍진경, 이영자 다리 주물러 ('전참시')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8 00: 59

'전지적 참견시점' 배우 김민규가 상대역 설인아와의 관계를 해명한 가운데 홍진경은 이영자에게 철이 들었다고 어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근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안경키스신으로 화제몰이를 하며 사랑받았던 배우 김민규와 지난주에 이어 제주 여행을 떠난 홍진경과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규는 '사내맞선'을 언급하는 패널들을 위해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안경을 벗으며 “다시 잊지 못하게 해줄게요”라고 명대사를 재연했다. 그러자 유병재는 “본인도 키스신 많이 돌려 봤나”라며 궁금해했고, 김민규는 “진짜 많이 돌려 봤다. 안경에 초점이 갈 거라고는 아예 생각을 못 했다.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화제가 돼서 어떤 부분을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나 싶어서 찾아봤다”라 대답했다.

본인이 보기에는 어땠냐는 질문에는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런데, 멋있다기 보다는 좀 섹시했다”라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참견이으로 자리한 김호영 또한 “포인트는 민규 씨가 안경을 벗는데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는 거다. 화면에는 안 보인다. 들고 하지는 않은 거다. 모양이 안 빠졌다. 그걸 제가 (소리를) 들었다”라며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이에 홍현희는 “지금 계속 상기된 얼굴로 얘기 하시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인아 씨와 뭐가 있는 것 같다. 너무 잘 어울린다 둘이”라며 설인아와 무슨 사이냐 물었다. 김민규는 "저희 네 명이 너무 다 친하다. 지금도 배우들끼리 다 같이 연락한다"고 해명, 홍현희는 "뻔한 얘기"라며 지적했다. 이영자는 "우리가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실제로 정말 이어졌으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이런 반응을 들으면 너무 뿌듯하다”라며 좋아했다. 
김민규의 매니저는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시크한 사람이 아니라 댕댕미가 넘치는 반전모습을 제보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김민규는 가방 대신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스튜디오에서 쇼핑백에 담긴 물건들을 소개했다. 텀블러와 충전기 등이었다. 패널들은 "고등학생 같다"며 감탄했고, 김호영은 "민규 씨가 쇼핑백 좋아한다길래 좀 가져와봤다"며 가지각색의 쇼핑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김민규는 모두 다른 이유를 대며 거절해 "수더분한 줄 알았는데 되게 까다롭다"며 김호영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이후 김민규는 매니저와 함께 세차장에 들렀다. 그는 세차용 붓이나 여러 용액들을 보여주며 세차에 진심인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었다. 김민규는 "차를 바꾼 뒤에 세차에 관심이 커졌다. 신차 서비스를 받지 않냐. 그걸 내가 해보고 싶더라"며 세차용품을 모으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세차를 끝낸 뒤엔 매니저와 함께 운동까지 마친 김민규는 식사를 하러 이동해 한결같은 '맵부심'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김민규와 함께 운동하는 크루원들은 김민규와 비등하게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성격으로 폭소케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한편 이영자는 홍진경과 함께 제주도에 있는 맛집을 찾았다. 그곳은 60km 떨어진 식당으로 홍진경은 "귀인은 너무 가까이서 만나면 안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하며 이영자와 홍진경은 과거 모녀 사이로 출연한 ‘금촌댁네 사람들’을 회상했다. 홍진경은 “내가 18살에 언니를 만났어. 그때 언니도 28살밖에 안 됐다. 28살밖에 안 됐는데 언니가 커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두 매니저들에게 “사회 생활을 진경이가 일찍 했다. 사회를 잘 몰랐던 거지”라며 방송국 본부장 앞에서도 배부르면 수저를 놓아버리며 눈치를 보지 않던 홍진경의 모습을 알렸다. 그러자 홍진경은 “영자 언니는 어른들한테 잘 보여서 일을 좀 따게 해 주려고 했다. 언니는 맛없고 배불러도 다 먹는다. 근데 나는 남긴다. 맛없냐고 물으면 ‘아뇨. 배불러서요’라고 한다. 영자 언니는 먹으라고 많이 꼬집었다. 둘이 늘 그러고 다녔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홍진경은 “그땐 내가 어려서 그랬다. 지금은 얼마나 굽신거리면서 사는데, 하도 굽신거려서 목디스크 왔다”라고 넉살을 떨었다. 이영자는 인정하며 “요즘 너를 보면서 세상 사는 법을 알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대견스레 생각했다. 홍진경은 “그때 내 자유는 언니가 만들어 준 그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한결 철들은 모습으로 이영자를 흐뭇케 했다. 
홍진경은 “옛날에 촬영 끝나면 ‘언니 잘 자’라고 하고 내 방 가서 잔다. 지금은 철 들었다. 어제 언니 방 노크하고 들어가서 언니 종아리 주물러줬다. 영자 언니가 놀랐다”라 비화를 전했고 이영자에게 “나도 이제 40살 넘었다. 옛날에 내가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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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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