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플랜 완벽했는데 아쉽다".
토트넘은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5위 토트넘(승점 62점)은 4위 아스날(승점 63점)을 맹추격했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30)은 리버풀전 20호골까지 터져 득점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를 두 골 차로 압박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터졌고, 살라는 침묵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슈팅이 없었다. 그는 이타적인 패스를 하면서 동료를 먼저 생각했다. 후반전 손흥민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10분 세세뇽이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은 손흥민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커리어 첫 시즌 20호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19호골을 기록했다. 차범근(18골)이 기록한 한국선수 유럽 5대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중 최초로 유럽 5대리그서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의미있는 포인트였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아쉽기도 하다. 우리는 이겼여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사실 리버풀전 우리의 경기 플랜은 완벽했다. 팀 플레이 역시 완벽했다"라면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 자리에 왔었는데 결과가 다소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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