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등판 4이닝 6K 5실점’ 류현진 “모든 공 원하는대로 던졌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8 10: 39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재활 등판 이후 몸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더램 불스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왼쪽 팔뚝 염증으로 인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류현진은 지난 1일 3이닝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고 이날 등판에서 빅리그 콜업 전 최종 점검에 나섰다. 볼넷 없이 탈삼진 6개를 잡아낸 것은 좋았지만, 야수의 수비 실책 이후 흔들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매체 버팔로 뉴스는 “세일런 필드에서 토론토에 전해질 뉴스에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건강하다는 소식이 실려있을 것이다. 선발진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웠나? 그 대답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며 류현진의 재활등판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볼넷 없이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구위가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재활 등판에서 비록 스코어보드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직접 봤을 때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졌고, 구속은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됐다. 더 이상 팔뚝 염증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다음주 주말 탬파베이로 가는 토론토 구단을 만나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류현진의 상태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공을 원하는대로 던졌고,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지금 몸 상태도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강풍을 타고 넘어간 홈런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타자들이 잘 쳤다. 그래서 타구가 펜스를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100% 컨디션으로 뛰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류현진은 “모든 선수가 작은 부상이나 문제를 달고 뛰고 있다고 확신한다. 내 부상도 그런 정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라며 빅리그에 올라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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