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력 기대” 신성현, 962일 만에 선발 외야수…허경민 대타 대기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8 11: 50

두산의 아픈 손가락 신성현이 무려 962일 만에 선발 외야수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안권수(우익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박계범(3루수)-강진성(1루수)-안재석(유격수)-신성현(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준.

두산 신성현 / OSEN DB

좌익수에 배치된 신성현이 눈에 띈다. 신성현의 선발 외야수 출전은 지난 2019년 9월 19일 인천 SK전 이후 무려 962일만의 일. 김 감독은 “신성현도 한 번 나가봐야 한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라며 “소형준 공을 좌타자가 치기 까다롭다. 수비의 경우 2군에서 계속 외야수 연습을 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타율 3할2푼7리로 감이 좋은 허경민은 컨디션 저하로 선발 제외됐다. 다만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 좌측 엄지손가락이 좋지 않은 페르난데스는 이날까지 결장한다.
한편 두산은 내야수 박계범, 투수 권휘를 등록하고, 내야수 전민재, 투수 이승진을 말소했다. 김 감독은 평균자책점 7.04로 흔들린 이승진을 대해 “아직 자신감과 확신이 없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잘하려는 마음에 생각이 많은 모습”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