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적응 느린 것 같다" 마티니 1루수 연착륙, NC 라인업 극대화의 핵심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08 12: 05

“생각했던 것보다는 1루수 적응이 느린 것 같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와 1루수를 오가고 있는 외국인 선수 닉 마티니에 대해 언급했다. 마티니는 전날(7일) 경기에서 실책 2개를 범했고 모두 실점과 연결됐다. 3-6으로 패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다.
이명기, 권희동 등 ‘징계 3인방’에 포함된 외야수들이 복귀하면서 마티니는 1루수로 주로 나서고 있다. 이명기-박건우-손아섭의 외야 라인업에 마티니를 1루수 자리에 세우는 것은 시즌 전부터 구상했던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1루수 자리에서 마티니의 실수가 부쩍 늘어나면서 라인업 극대화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NC 마티니 /OSEN DB

이동욱 감독은 “마티니의 수비가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는 것보다는 실책을 하고 나서 자신감이 줄었다. 결정적인 실수를 하다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라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다음을 어떻게 극복하고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대화를 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1루수 적응이 느린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마티니가 1루로 나가는 것이 라인업 조합에서 나아보였다. 타선을 극대화시키려고 넣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1루수로 더 많이 출장해야 할 것 같다. 지켜보면서 운영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역시 마티니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 박건우(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마티니(1루수) 노진혁(유격수) 이명기(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응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이날 NC는 햄스트링 통증이 있는 외야수 권희동을 1군에서 말소하고 투수 조민석을 콜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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