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9.5마일(144.0km)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에서는 로페즈의 2구째 93.9마일(151.1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8/202205081205777466_6277339ab204d.jpg)
김하성은 5회 1사에서 로페즈의 초구 92.7마일(149.2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로페즈의 2구째 91.9마일(147.9km) 싱커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 로페즈를 공략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1리(68타수 15안타)로 하락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계진의 호평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산발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0-8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션 마네아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로페즈는 8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0으로 낮추며 메릴 켈리(애리조나, ERA 1.22)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1위로 올라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