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회 포수 김태군 대타 카드 왜 꺼냈을까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8 13: 02

삼성은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김헌곤의 볼넷, 이재현의 좌전 안타, 김현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김지찬 대신 김태군을 대타로 내세웠다. 김태군은 싹쓸이 2루타를 날렸고 대주자 김동진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 삼성은 롯데를 4-1로 꺾고 롯데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와 더불어 4연승을 질주했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김태군 카드를 소진한 상황에서 강민호가 불의의 부상이나 퇴장을 당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삼성 라이온즈 대타 김태군이 4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5.07 / foto0307@osen.co.kr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보수적으로 가면 흐름을 빼앗긴다. 1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초반 1점은 여유있는 점수는 아니다”고 했다.
또 “(보험용 포수로) 강한울 또는 김헌곤 카드를 활용하면 된다”면서 “물론 그런 상황을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태군의 대타 타율은 무려 7할5푼에 이른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아직 표본이 적지만 확실한 건 타구의 질이 좋고 자신만의 타이밍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 배우든 자기 것으로 만들고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좋다. 선수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호세 피렐라-강한울-김태군-이원석-최영진-김헌곤-김동엽-이재현-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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