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만의 멀티히트…"최주환, '화이팅' 보이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고척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08 13: 00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이 모처럼 웃었다. 사령탑도 뿌듯하게 봤다.
김원형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6차전을 앞두고 전날(7일) 결승타를 친 최주환을 칭찬했다.
최주환은 전날 5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5구째를 공략해 적시 3루타를 쳤다. 이후 SSG 타선을 안우진을 더 흔들었고 3-0으로 이어졌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 2루 SSG 최주환이 안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5.07 /ksl0919@osen.co.kr

김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결승타, 멀티히트, 찬스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일 만에 2안타 경기를 했다. 그간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는 중이었다. 여전히 시즌 타율은 1할5푼9리로 낮지만 김 감독은 멀티히트로 감을 잘 잡길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 팀에서 주환이가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 주환이는 주전 2루수다. 팀 성적은 좋은데 본인이 잘 안되니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화이팅하는 노력이 보이는데, 자기 몫을 잘 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개막 후 ‘몇몇 선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누군가 떨어질 때, 대신 누군가 해줘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주환이는 어제 2안타 쳤지만 자신의 타율에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계속 해줘야 한다. 정신적으로도 잘 털어내고 좋은 기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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