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하면 ‘이별송’도 다르다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5.08 14: 08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이별송’으로 돌아온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일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Good Boy Gone Bad’. 첫 이별을 경험한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고 결국 ‘흑화’하는 모습을 담은 곡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해석한 이별은 기존의 이별과는 확실히 다르다. 지나간 사랑을 가슴 절절하게 그리워하지 않고, 이미 흘러버린 순간을 아름답게 포장하지도 않는다. 대신 이별을 경험한 ‘나’의 감정에 보다 솔직하다. 

지난 4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틱톡에 선공개한 일부 음원의 가사를 보면 소년은 이별로 인한 변화에 집중한다. 소년은 “난 날 죽여 죽여놔, 다 내다 버려 Good Boys Gone Bad, 다 버려 Good Boys Gone Bad, 널 사랑했던 Good Boys Gone Bad, 더 날 부숴 부숴놔”라고 노래한다. 그는 세상의 유일한 구원자였던 너를 만나 사랑하고 이별했던 ‘과거의 나’를 지워 버리고, 이별한 현재의 내 모습과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사운드와 퍼포먼스 역시 한층 강력해졌다.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 위에 솔직하고 반복적인 가사가 더해져 머릿 속을 맴돈다. 게다가 이들은 틱톡 선공개 영상에서 “난 날 죽여 죽여놔”라는 가사에 맞춰 손으로 목을 긋는 듯한 직관적인 제스처를 노출해 퍼포먼스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기대감을 높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간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공감대 높은 가사, 트렌디한 멜로디로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확실하게 구축해 온 만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내놓는 ‘이별송’에 기대가 모인다. 신곡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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