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넥슨, 신작 속도 낸다… ‘던파 모바일’ 이어 대형 IP 출격 대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5.08 14: 38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뒤를 이을 다음 주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예고한 가운데 넥슨은 ‘히트2’ ‘DNF 듀얼’ 등 대형 IP 기반의 게임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던파 모바일’에 이어 두 신작도 팬덤 기반 외연 확장에 성공해 ‘IP 황제’ 넥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히트’를 정식 계승하는 ‘히트2’는 전작의 향수를 고스란히 보존하면서 대규모 PVP를 전면에 내세워 MMORPG 장르로 변신을 꾀한다. 넥슨은 원작 서비스 당시 널리 사랑받았던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의 정통성은 이어가는 한편 수많은 유저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쟁과 협동의 서사, 대규모 공성전 및 필드 전투가 존재하는 광활한 오픈필드를 선보여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넥슨 제공.

또한 ‘히트2’는 PC 플랫폼을 새롭게 지원하면서 게임 내 콘텐츠를 고사양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게 했다. 기존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적화를 통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히트2’는 연내 정식 출시에 앞서 2분기 중 사전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PD는 “원작 팬들이라면 반가워할 로비 화면부터 다양한 캐릭터 모션, 전투의 판도를 뒤집었던 스킬과 화려한 연출까지 모든 것을 훨씬 진보된 모습으로 재현했다”며 “전작이 1대1 PVP의 정수를 보여드린 만큼 히트2에선 압도적인 대규모 PVP를 보여드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로 대전 격투 경험을 제공하는 ‘DNF 듀얼’은 IP의 잠재력을 장르, 지역, 플랫폼을 넘어 확장시키기 위해 나선다. 넥슨은 원작 캐릭터를 재해석해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구현하면서 화려한 액션 효과와 각 캐릭터 필살기에 삽입되는 연출 효과를 더해 차별화된 대전 격투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넥슨 제공.
특히 ‘DNF 듀얼’은 유명 격투게임 시리즈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을 개발한 격투 게임 명가 아크시스템웍스가 네오플과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넥슨 측은 “격투 액션과 밸런싱 같은 다양한 요소에서 여타 게임과 차별점을 두어 유저들이 대전 격투의 액션감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게 제작 중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은 오는 6월 28일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4-5 등 PC, 콘솔 플랫폼에서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DNF 듀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격투 e스포츠 대회인 ‘아크 월드 투어 2022’의 정식 종목으로 ‘DNF 듀얼’이 채택되면서 대전 격투 매니아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대형 팬덤을 지닌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넥슨은 IP의 잠재력을 세대를 넘어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며 “‘히트2’ ‘DNF 듀얼’과 같은 작품을 통해 IP의 감성은 보존하면서도 게임성에서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