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 감독, 팬들이 준비한 '특별한 입장 응원'에 "전율 느꼈다...즐거움 줄 수 있는 경기 만들것" [인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8 16: 02

"머리가 쭈뼛 서고 전율이 돌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1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조성환(51) 인천 감독은 "1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선수단 구성원들의 가족들, 팬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감독은 "베트남에 갔다온 전북이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난 수원FC전에서 승리했더라면 많은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인천 팬들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응원을 진행했다. K리그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육성 응원을 허용하면서 인천 팬들은 경기장에 도착하는 선수들을 뜨거운 응원으로 맞이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이 장면은 영상으로 봤다. 유튜브를 통해 봤다. 낯설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쭈뼛 서고 전율이 돌았다.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인천 관련된 영상은 찾아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천의 간판 공격수 무고사는 인천이 이번 시즌 기록한 12골 중 8골을 홀로 기록했다. 득점 감각이 좋다는 뜻이지만, 의존도가 높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 이에 조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만들어줬기 때문에 무고사가 득점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어지면 좋은 상황이겠지만, 다른 팀들의 견제가 심하리라 예상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을 함께 고민해보려 한다"라고 답했다.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조 감독은 "ACL에 대한 피로감은 없지 않아 있겠지만, 선수층이 좋다. 개인의 능력과 솔로 플레이, 다양한 득점 루트 등이 강점이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잡아내지 않으면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이번 경기도 수비가 되지 않으면 공격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주지 않는 촘촘한 수비를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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