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타면 상승 곡선 가파른데…" SSG 강력한 원투 펀치에 또 침묵 [오!쎈 고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09 00: 11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를 당했다. 타선이 이틀 연속 강한 투수를 만나 터지지 않았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서 2-6 패배를 당했다. 이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자멸한 날이지만, 타자들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한 점도 문제였다.
9회말 SSG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 상대로 2점을 뽑으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마무리 김택형의 구원 등판에 불이 꺼졌다.

SSG 랜더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SS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6차전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7일) 3-0 승리 후 2연승으로 고척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9회말 키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2.05.08 /sunday@osen.co.kr

박준태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박찬혁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박찬혁은 9회 만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이후 침묵했다. 김혜성이 솔로 홈런 한 방을 쳤지만 그게 전부였다. 키움의 젊은 타자들이 활짝 웃지 못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타자들이 젊어서 한번 분위기를 타면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아직 우리는 체력적인 점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상승 곡선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키움은 전날(7일) 경기에서는 SSG 외인 1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고전했다. 9회까지 5안타 빈타로 1점도 뽑지 못하고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 타선에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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