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무원’ 전락 위기 극복… 플럿코, LG 5월 첫 QS 주인공 등극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08 20: 28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가 팀의 5월 첫 퀄리티 스타트 주인공이 됐다.
플럿코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3구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플럿코는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올해 처음 KBO리그를 밟은 플럿코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외국인 투수에게 풍기는 압도적인 존재감은 없었다. 7이닝 소화 경기가 있었지만 5회 이후가 고비였다. 6회 피안타율이 3할5푼으로 껑충 뛴다. 아울러 4개의 피홈런 중 2개를 7회에 맞았다. 등판의 후반부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

LG 플럿코 /OSEN DB

하지만 이날은 그래도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148km의 패스트볼(49개), 슬라이더(26개), 커브(18개), 체인지업(10개)을 던지며 NC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돌려세웠다. 1회 20개, 4회 25개, 6회 20개 등 이닝 당 투구수가 비교적 많아졌지만 그래도 6회까지 소화했다는 것이 의이를 둘 수 있었다.
결국 이날도 1-1로 맞선 6회가 고비였다. 이를 넘기면서 승리 요건을 획득했다. 6회 1사 후 박건우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마티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7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플럿코는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이날 플럿코의 퀄리티 스타트는 팀 선발진에 단비같은 퀄리티 스타트다. 5월 선발진의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경기 후 플럿코는 “오늘은 우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는 운도 따라준 것. 같고 선수들의 좋은 수비와 6회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준 승리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도 6회 난조를 의식하고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이전 경기에서 6회때 고전했던 모습을 보여서 오늘은  데이터 분석팀과의 미팅 내용을 토대로 게임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되돌아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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