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부터 동산고 선후배 격돌? “류현진, 15일 TB전 선발 전망”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9 10: 07

‘블루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전에서 동산고 후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가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덴 즈웰링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어제(8일) 74구 재활 등판 이후 몸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5일 탬파베이전 복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왼 팔뚝 통증으로 지난달 18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재활을 거쳐 8일 마침내 첫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류현진 / OSEN DB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류현진은 버팔로 매체를 통해 “모든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현지 복수 언론도 기록보다는 류현진의 팔이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클리블랜드 원정을 마친 토론토는 오는 11~12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14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스포츠넷 즈웰링 기자의 예측대로라면 류현진은 15일 오전 7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원정 3연전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최지만 / OSEN DB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이 15일로 정해질 경우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탬파베이에는 류현진의 동산고 4년 후배인 최지만이 주전 1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지난해 5월 24일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최지만이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2루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올 시즌 16경기 타율 3할2푼6리 2홈런 10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투수 승부에서도 8경기 타율 6할2푼5리 3타점을 기록하며 좌완 류현진 등판에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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