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로만 하는 축구는 한계가 있어".
중국 '즈보 닷컴'은 9일(한국시간) "중국 국가 대표팀 출신의 둥팡줘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축구를 못 할 수 밖에 없다"라면서 "몸으로 하는 축구는 한계가 있다"라는 주장을 폈다고 보도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둥팡줘는 지난해 2004년 맨유에 입단했다. 워크퍼밋 문제로 바로 벨기에리그 2부 로열 엔트워프 FC로 임대 가서 득점왕을 하며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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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 복귀 이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둥팡줘는 2008년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그는 저니맨으로 중국과 유럽의 군소 리그를 돌아 다니다가 2016년 은퇴했다.
한편 둥팡줘는 최근 틱톡 홍보에 나서면서 여러 가지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 자신과 유사한 타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둥팡줘는 "나는 어렸을 때 손흥민과 같은 타입의 선수였다. 나도 공을 잡고 자신있게 드리블할 수 있었다"라면서 "리듬이 비교적 빠르고 돌파와 슈팅 능력도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동팡줘는 축구와 학습 능력의 관계에 대해서 "분명히 연관이 있다. 아이가 축구를 똑똑히 하면 머리가 좋아 공부도 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순전히 몸으로 축구를 하는 아이는 실력에 한계가 있다. 또한 공부만 잘 해서도 안 된다. 똑똑한 아이가 축구를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단 중국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동팡줘는 타고난 신체 조건에도 떨어지는 축구 지능과 불성실한 태도로 많은 비판을 산 선수이기 때문.
중국 네티즌들은 "동팡줘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라거나 "대표적으로 신체적 재능은 좋은데 축구 지능이 나쁜 선수가 당신"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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