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동거中' 손담비 "10년前 ♥이규혁과 비밀연애" 최초고백 (ft.혼전임신no)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10 06: 54

'동상이몽2'에서 손담비가 먼저 동거를 제안한 일화부터 무분별한 가십영상에 상처받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9일 SBS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전국민 사로잡은 섹시퀸에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손담비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이지혜 등 절친들은 "손담비가 결혼하다니 말도 안 돼, 솔로 디바였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예비부부로 첫인사를 나누게 된 두 사람.  손담비와 이규혁은 5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규혁은 "혼자 살 뻔한 저를 구제해준게 너무 고맙다"며  "(담비아니었으면)결혼 못했을 것 그게 제일 고맙다,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손담비는 과거 이규혁을  SBS 예능프로그램 '키스&크라이' 라는 피겨하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이는 선수와 연예인이 한팀으로 피겨에 도전했던 프로그램이다.  같은 팀은 아니었으나 10년 전 다른팀으로 만난 사이라고.  
손담비는 이규혁의 첫인상에 대해 "그땐 그냥 이런 사람이 있구나 정도, 그 전엔 누군지 오빠를 몰랐으나출연 후 유명한 선수인 걸 처음 알았다"고 떠올렸다. 이규혁도 손담비 첫인상에 대해 "그냥..댄스가수? 핫한 댄스가수였지만 제 관심엔 많지 않았다"며 "사석에서 봤는데 연예인같지 않고 털털, 편안한 친구같은 인간미에 와닿았다, 대화코드까지 잘 통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손담비는   "내 외모는 이상형이 아니었나"고 묻자 이규혁은  "외모는 사실..어..제가 얼굴보고 사귀었다'며 모범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손담비는 "나 이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하니 대답을 회피해 섭섭했다"고 하자 이규혁은 "당연히 누가봐도 예뻐, 근래에 점점 더 예뻐진다 제 눈에"라며 꿀 떨어지는 애정을 드러냈다.  
손담비에게 이규혁에서 느낀 심쿵포인트를 물었다. 손담비는 "카리스마 있고 말을 재밌게 해, 주변 사람들이 늘 많다, 인기도 많았다"며  "매력이 있어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했다. 특히 손담비는 "그 당시 1년 넘게 사귀었다"며  10년 전, 키스앤 크라이하면서 1년 넘게 (비밀연애) 사겼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4개월 연애가 아닌, 이미 이전부터 서로 사겼던 사실이란 것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신혼집도 최초공개했다. 안 뜯은 신상부터 신발까지 빼곡한 모습 모두 "매장보다 많다"며 감탄했다.손담비는 먼저 일어나자마자 미용을 위해 마를 갈아 주스를 만들었다.  이어 여전히 잠을 자고 있는 이규혁에게 다가가 "베이비  다기야, 인나야지?"라며 애교장착한 목소리로 불렀다.  
특히 "더덕 갈아놨다 가시죠"라며 애교가 폭발하자 모두 "발음이 왜 그러나,   담비 너무 행복하구나, 축하한다"며 감탄, 손담비는 "나도 모른다, 거짓말, 내가 이런 줄 몰랐다"며 당황했다.  서장훈은 "이규혁이 사랑받고 사니 뿌듯하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모닝뽀뽀까지 해서 겨우 이규혁이 기상했다.  
식사 후, 손담비가 다시 취침하는 사이 이규혁은 집을 청소하며 뒷정리를 했다.  이를 모니터로 확인 한 손담비는 "쏘스윗"이라며 감동했다.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이 거실에서 너튜브를 켰다.  영상은 손담비와 이규혁 커플에 대해 '오래 못가, 이혼해' 등 자극적으로 올라온 제목들이 다수였다. 게다가  역술가들이 궁합을 점친 영상에는 '결혼하면 남자가 문제, 3년차에 이성문제 고비있다'며  이들의 미래를 추측했다.패널들은 "궁합일 뿐 믿거나 말거나다"며 수습할 정도. 
 
이어 두 사람에게 '몇 개월 안 만났다'라고 말한 영상에서 손담비는 "10년 전에 만났거든요?"라며 분노를 폭발했다. 그러면서 '이 여자, 이 남자 만나면 오래 못 산다'고 말하는 영상에서손담비는 "너무 슬프다"며 결국 울컥했다.  이규혁은 재빨리 "이거 다 재미다"며 서둘러 위로하려 했으나 손담비는 "그 재미에 우리가 있어야해?"라며  그저 재미로 웃어넘기려기엔 상처받은 모습을 보였다.  
손담비는 '궁합영상'이 열애설에 10개 정도가 모두 가슴을 후벼파는 말 들 뿐이라며 "대부분 절대 못 가고 이혼할 거라는 것, 그냥 가볍게 흘려보내려 했지만 속상하다"며  "쉽사리 제로로 지워지지 않는다, 난 (잊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규혁은 옆에서  "함께 걷는 배우자가 상처받으면 같이 상처받는다, 당연히 우리가 부족하지만 부족함을 채워가려고 결혼하는 것,  (따뜻하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많은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평소 문제가 되는 가십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공개적으로 부탁했다 
한편 손담비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지난해 공개 열애 소식을 전했으며 오는 5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임신 때문에 초고속 결혼을 발표했다는 말이 있다"며 혼전임신이라는 루머를 언급했다. 열애 4개월차 결혼발표를 했기 때문이라고.  두 사람은 "우리 혼전임신 아닌데, 둘이 웃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