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임했다.
정 구단주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직관했다.

그는 경기 관람 전 경기장 밖에 마련된 스타워즈 부스를 찾았다. 해당 부스는 신세계그룹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진행한 '스타워즈 데이' 캠페인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정 구단주는 패치워크 장식이 들어간 검은색 SSG랜더스 유니폼 상의와 블랙 계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이후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사장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봤다. 광선검 체험을 한 뒤 다스베이더 복장의 행사직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SSG 선수들도 특급 서비스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 전 훈련 시간을 쪼개 어린이 팬들에게 오랜 시간 사인을 해줬다.















경기가 시작되자 정 구단주는 관객석으로 자리를 옮겨 열띤 응원을 펼쳤다. 마치 응원단장을 연상케 할 정도. 14대 4로 대승을 거두는 데에 힘을 보탰다.
창단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SSG는 값진 승리를 추가, 리그 1위를 공고히 했다. 전날(4일) 9회 대역전패의 아픔을 24시간이 되기 전에 씻어냈다.



정 구단주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오랜시간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기립해 포효하며 만세를 부르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창단 첫 만원 관중에 대승의 기쁨을 안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용진이 형’의 야구사랑은 '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