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손흥민 앞선 최다골 레전드" 日 언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10 10: 35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자 일본 언론이 차범근 전 감독의 기억을 새로 꺼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022 UE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0으로 이겼다.
앞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프랑크푸르트는 1, 2차전 합계에서 3-1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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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가 주요 UEFA 클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1959-196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고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뛰던 1979-1980시즌 UEFA컵(현 UEL)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우승했다.
이후 유럽 대항전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감독 시절 이후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린다.
일본 사커킹은 차범근 전 감독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날 경기서 프랑크푸르트의 핵심은 가마다 다이치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커킹은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에서 UEFA컵 외에도 1980-981 시즌 DFB포칼 우승도 차지했다. 또 하세베 마코토 이전 분데스리가에서 아시아인 최다 출전 기록(308경기)를 31년간 보유한 전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클럽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A매치 통산 58골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 최다골은 손흥민(31골)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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