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걱정 쏟아지는 의미심장 SNS “미칠 것 같고 하루가 버거워” 앙상 몸매 충격(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5.10 10: 58

배우 고(故) 최준희가 의미심장한 SNS을 공개해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최준희는 10일 자신의 SNS에 “몸이 너무 무기력해서 미칠 것 같아. 침대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분명 잠들기 전 내일은 꼭 갓생을 살아야지! 하는데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겠어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자는 거 같고 몸은 천근만근이여.. 화장실 가기까지도 너무 멀어.. 냉장고에서 물마저도 마시러 가고 싶지가 않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날씨가 너무 좋은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람’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뭔가 휴대폰도 안 보게 되고.. 아니 약간 안 보고싶다랄까..? 내가 스스로 이렇게 하루 버거워하면서 한탄하는 걸 느끼니깐 인스타 보면 다들 열심히 사는 모습에 이불 속으로 얼굴만 파묻게 된다 하하”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알면서도 스스로 합리화시키고 내 감정을 무시하려는 것보다 시원하게 얘기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서라도 더 이상 스스로 잠에 나를 몰아넣어서 현실도피하지 않겠지.. 연락을 안 보는 게 아니라 못 보겠더라 미안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최준희는 이전보다 더 마른 듯한 몸으로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팔다리가 곧 부러질 것 같이 앙상한 상태.
최준희는 지난 2월 이유비 등이 소속된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 데뷔를 준비했다. 올해 20살인 최준희는 코와 눈을 성형했는데 점점 엄마 고 최진실를 생각나게 하는 외모로 그의 데뷔에 대중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 6일 계약 3개월여 만에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최준희가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했을 때 최장혁 대표는 OSEN에 “당장 급하게 활동하지 말고, 셀럽 활동이나 모델, 화보 촬영 등 들어오는 거 하면서 연기 수업도 받고, 배우가 될 때까지 피땀 흘려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서두르지 말고 남들이 너를 원할 때, 실력이 될 때 배우로 데뷔하자고 약속을 했다. 본인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준희와 와이블룸은 전속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계약을 해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전속계약을 해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배우 꿈 무산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제 또래에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한평생을 연습하고 불태우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을텐데 저는 그저 엄마의 딸이라 더 주목을 받고 이 직업에 그만큼 열정이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오롯이 연기만으로 제 20대를 바쳐 시간을 보내기엔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였어서 많은 분들이 언제 작품 활동에서 볼 수 있냐라고 물어보는 게 저한테는 부담이 되었던 것 같아요”라며 “제 성격상 억압적으로 뭔가 통제되어야 하는 삶도 아직은 적응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그냥 지금 많은 분들과 SNS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오히려 지금은 더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고, 제가 더 완벽히 준비가 되고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때 정말 스크린에서 찾아뵙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런데 최준희가 전속계약 해지 후 털어놓은 심경은 걱정을 사기에 충분하다. 오랜 시간 잠을 자고 무기력한 상태라고 하는 등 우울감을 드러내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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