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에도 긍정을 찾는 서튼 감독, "아직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10 16: 19

“아직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다. 패닉에 빠질 단계 아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4연패 등 1승5패로 부진했던 기간을 잊고 이번 한 주 반등을 다짐했다.
롯데는 지난 주 1승5패를 기록했다. 주중 KT와의 시리즈에서 1승2패를 기록했고 주말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는 스윕패를 당했다.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4월 2위에 포진하는 등 돌풍의 주인공이 됐지만 5월 들어서 기세가 꺾인 상황.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제라드 레어드 1군 배터리 코치와 얘기를 하고 있다. 2022.05.10 / foto0307@osen.co.kr

서튼 감독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 우선 지난 8일 삼성과의 시리즈 3연전,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9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를 유도한 것에 의의를 뒀다. 서튼 감독은 “반즈가 좋은 투구를 펼쳤다. 반즈가 잘 던질 때 득점 지원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9회에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라며 “10회에 리드를 뺏겼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포기하지 않고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 팀의 정체성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루 쉬면서 선수단이 리프레시하기를 바랐다. 그는 “어제 쉬는날이었다. 선수들이 멘탈적, 육체적으로 푹 쉬었을 것이다. 지난 주는 잊고 이번 주에 집중하고 싶다”라면서 “지난 주 KT와 삼성을 상대로 고전했다. 5주를 잘 했고 1주를 고전했는데 아직 큰 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패닉에 빠질 단계도 아니다. 걱정하지 않는다. 잘하고 있는 장점들을 기럭하고 디테일이나 수비, 공격, 투수 파트에서 어떻게 꾸준하게 잘 해줄지 상기시킬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피터스(중견수) 정훈(1루수) 김민수(3루수) 이학주(유격수) 정보근(포수) 추재현(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월 MVP에 빛나는 한동희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