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 백정현이 시즌 첫 승을 또 챙기지 못했다.
백정현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준수한 투구를 했지만, 시즌 첫 승은 또 미뤄졌다. 백정현은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지난 5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6.60으로 좋지 않았다.
백정현은 올 시즌 등판 중 이날 SSG전이 비교적 내용이 좋았다. 특히 SSG와 첫 경기 때를 살펴보면 더 나은 투구를 했다.
지난달 16일 SSG 원정에서 선발 등판했던 백정현은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은 얻어맞지 않았으나 사사구 5개로 흔들렸다. 탈삼진은 1개뿐이었다.
이날 백정현은 1회초 2사 이후 최정과 한유섬, 케빈 크론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고, 2회에는 추신수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지만 이후 더는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잘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1-5 승리를 거뒀고 이튿날(5일) 경기에서는 5-2로 이겼다. 이후 부산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이기던 팀 상승세는 이날 꺾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4년 38억 FA 계약을 맺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에 임한 백정현의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삼성은 이날 7회초 아쉬운 실책까지 겹치면서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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