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출까지" 송지효, 김종국과 ♥라인 언급→결혼 얼마나 싫으면!('떡볶이집')[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11 08: 33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송지효가 김종국고 러브라인부터 결혼관가지 모든 것을 탈탈 털었다.
10일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송지효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지석진과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송지효가 출연했다.  지석진과 우정을 과시하기 위해 출연하게 된 것. 지석진은 송지효가 오기 부터 "진짜 실물 여신, 엄청 예쁘다"며 김종민, 이이경을 설레게 했다.

어린시절 너무 예뻐서 전교생이 줄서서 보러왔다는 소문에 대핸  "절대 아니다,  전학생이라 궁금해서 온 것"이라 겸손하게 답했으나 지석진은 "처제랑 지효가 동창인데  옛날 얘기하니  진짜 예뻤다고 소문이 났다더라"고 말해 송지효를 민망하게 했다. 
또 송지효는 '런닝맨'과 달리 여기선 가식적, 내가 오빠를 12년을 봤다"며 폭주했다.  이어 지석진에겐 "오빠라는 호칭 어려워 7~8년 걸렸다, 12년 '런닝맨'하니 내 성격에 대해 고쳐진 부분도 알게됐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성격에 대해   완전히 MBTI는 'I'라며 "집에만 있어, 월요일 녹화하고 그 다음주 녹화 때 집에서 나온적 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지석진은 "별명이 담지호, 세상과 담지고 산다"며 거들었다.   집에서 뭐하는지 묻자 "요리빼고 다 자신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지효하면 '런닝맨'을 빼놓을 수 없다. 2회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진 인연이라고.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12년 함께 하게 됐다고 했다. 초창기 때 세수만 하고 나왔던 털털한 모습에 대해송지효는 "실제성격? 굳이 꾸며야할까 필요성을 못 느껴 샵 다녀올 시간보다 컨디션 위해 잠을 선택했다.오프닝 후 바로 물에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귀찮아지니까 점점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고 했다. 
회사에서 여배우 관리는 안 하는지 묻자 송지효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배우와 배우연예인과 예능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똑같이 촬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 그런 (꾸미는) 욕심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와 관련 에피소드에 대해 지석진은  "어느날 지효가 공항패션으로 가방 들고와브랜드 없는 인조가죽 가방이었다, 알고보니 5만원짜리, 허례허식이 없이 털털하다"라고 언급,  송지효는 "명품에 별로 관심없다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석진에 대한 첫인상을 묻자 송지효는 "굉장히 권위적이었다 낯설고 무서웠던 오빠"라며 "상대방 공격하는 티키타카를 난 몰랐던 때. 어느 순간 다 공격하길래 그런 오빠가 아니길래 나도 공격하게 됐다"며 웃음 지었다. '런닝맨' 촬영 중 속상한 적은 없는지 언급하마 지석진은  "게스트 위해 서로 팀되면 서로 싫어하는 척 해, 못난위 취급도 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송지효는 "촬영하면서 열받을 때 많아, 근데 가식연기보다 그렇게 티내는게 낫다"며 쿨하게 답했다. 
또 유일한 홍일점에서 전소미 등장으로 아쉬운 점이 있느지 묻자 그는  "전소미 들어오니 더 좋아 동지가 생긴 기분"이라며 송지효는 "멤버들 당일에 만나면 느낌이 항상 달라,  믿음도 생기니 멤버 교체없이 12년간 갈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요새 핫해진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물었다. 진짜 마음이 없는지 묻자 송지효는 "너트뷰는 드라마 홍보때문. 솔직히 러브라인 초반에 제가 되게 싫어했다, 종국오빠한테 우리 그런거 하지말자고 정리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 개리와 러브라인을 언급한 송지효는  "개리하차 후 어느날 종국오빠와 러브라인이 되더라,  저는 하나인데 남자 둘을 그렇게 하는게 용납이 안 돼,  너무 싫어서 (하지말자고)제가 부탁했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이에 지석진도  "처음 들었다 종국이 싫은게 아니고 러브라인이 싫다는 것"이라며 정리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근데 어느날 러브라인을 자연스럽게 받으니 반응이 좋아, 한 번 해볼까 싶은데 요즘은 더 러브라인 해달라고 하는 중"이라며 웃음 지었다. 
이에 지석진은 두 사람이 결혼하면 전재산 준다고 했던 말을 언급하자  "그렇지 않다,너희 둘이 결혼하면 대형TV사준다고 했더니 김종국이 그럴일 없겠지만 혹시 결혼해도 오지말라고 하더라"며 "근데 가능성 있지 않나 난 둘이 만났으면 좋겠다 간절히 바란 사람"이라며 진심으로 두 사람이 잘 되길 바랐다. 
 
또 김종국을 보고 실제로 설렌적 있는지 속마음을 묻자  송지효는 "진짜 없다"고 했고 지석진은 "종국이도 한 번도 없다더라"며 비지니스 (쇼윈도) 커플의 쐐기를 박았다.  실제 이상형에 대해서 송지효는 "완전 정반대, 곰돌이 푸 같은 스타일 좋아해 배 나오는 거 좋아한다 후덕한 사람"이라고 했고 모두 "김종민 노력하면 배나올 것"이라며 김종국에서 김종민으로 러브라인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또 혼기가 꽉 찬 송지효에게 소개팅에 대해 묻자 그는 "소개팅 한 번도 안 해봐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하는 스타일, 선 자리가 30대 때 엄청 들어왔다"며  "특히 엄마가 누구 결혼식만 다녀오면 들들 볶더라 미쳐버릴 것 같아 항상 집을 나왔다,  잔소리 피해 숙박업소나 친구 집으로 나갔더니 어느 순간 얘기 안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송지효는 "결혼을 위한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지 않아 남자를 만나 결혼생각이 들면 그때 하고 싶다  상대가 부족한건 제가 채워주면 된다"며 남다른 결혼관을 전했다.  
지석진은 "송지효와 연애, 결혼 얘기 한 적 없어 한 번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새벽에 지석진에게 전화해 만난 적 있다"며 "찾아와서 슬퍼하더라"고 했다. 이에 송지효는 "진짜 친오빠처럼 위로해줘  그것도 몇년 전인지 오래됐다"며 회상했다. 
지석진은 "지효는 최고의 신붓감 예쁜데 경제적 능력에 잠도 많다"고 그가 잠을 많이 잔다고 언급, 송지효도 "보통 집에 있으면 12시간 잔다 한 번도 안 깨고 2박3일 잔 적 있어, 중간에 좀비처럼 화장실만 갔다"고 해 모두 충격을 받게 했다. 이이경은 "인생의 절반을 날려, 욕창생기겠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송지효에게 배우로서 예능하며 잃은 것을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오히려 "3~4개월 작품하다 끝나니 짧은 만남에 익숙해져 같은 사람을 10년을 만나니, 저라는 사람을 잘 알게 됐다, 내가 바뀌게 된 계기가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그래도 배우와 예능을 병행하며 힘든 점에 대해선  "'런닝맨' 초반에 한 번 쓰러진 적 있어드라마 해도 일주일 한 번씩 쉬는 시간인데 그 때 '런닝맨'을 찍어야해 스케쥴 과부화로 쓰러졌다" 호흡곤란으로 입원했던 일을 떠올렸다. 송지효는  "드라마는 드라마, 런닝맨은 소풍간다는 생각하니 런닝맨 출근이 즐거워져, 다른 패턴인 드라마도 재밌더라"며 생각을 바꾸며 일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된 근황을 전했다. 
계속해서 송지효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하게 된 비화를 물었다. 송지효는 "대학진학 후 커피숍 아르바이트하는데 손님이 명함을 줘 할아버지 허락이 있어야했는데 허락을 해서 데뷔하게 됐다"며첫 데뷔작이 표지모델이라고 언급,  오디션은 '여고괴담'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그 이후 엄청 많이 떨어져 오디션을 안보게까지 됐다고. 
송지효는 "중저음 목소리 지적을 많이 받아 주연과 조연 목소리가 아니라고 해 목소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많았다, 이제 제3의 목소리까지 나오게 되더라"며  "결국은 내 목소리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포기하지 않고 배우의 길을 걸었다고 했다.  송지효는 "다른 쪽으로 눈을 못 돌리는 스타일하나만 보면 이것만 보는 스타일, 요즘은 한 우물 파면 망한다고 하지만 내 성향이다"며  질리는게 없어 한 가지에 몰두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날 지적한 사람들한테 '너 두고와, 날 찾게 만들거야' 란 오기로 버텼다,내 것으로 맞추려고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예전엔 울다가 쌍코피 난적 있어 너무 화가나니까, 목 뒤에서부터 뜨거운게 올라와, 갑자기 피가 났다"며 슬픔을 넘어선 분노의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했다. 
이후 송지효는 영화 '쌍화점'에서 칭찬받았다며, "사극할 때  내 목소리 지적한 감독님이 대본을 주셔 통쾌했다 저 두번은 안 울리실 거냐고 하니 밥만 드시더라"며 잊지 못할 일화도 전했다.  
그렇게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연기활동을 펼친 송지효. 이 원동력에 대해 그는 "일 중독일하는게 너무 재밌다, 활동적이고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내성직인데 일을 하니 외향적으로 바뀐다,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 언어만 되면 해외에도 가고싶다"며  꿈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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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떡볶이집 그 오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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