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154km 파이어볼러, CIN 마이너 계약…“한국에서 피홈런 개선”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11 05: 10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워커 로켓(28)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로켓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를 오갔던 로켓은 신시내티에서 선발투수에 도전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5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한 로켓은 지난해 두산과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뛰었다. 최고 시속 15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운 로켓은 21경기(124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2.9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워커 로켓. /OSEN DB

두산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로켓은 메이저리그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로켓은 샌디에이고, 메츠, 시애틀에서 뛰며 54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며 그 문제를 조금 개선한 조짐이 보였다.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탈삼진 비율 20.74%를 기록했고 124이닝 동안 5피홈런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로켓의 반등을 기대했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6승 23패 승률 .207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도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 매체는 “로켓은 두산에서 21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주로 선발투수로 나섰다. 신시내티가 그를 어느 시점에서는 선발 로테이션에 넣으려고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이미 시즌을 망친 신시내티는 루이스 카스티요나 타일러 마흘을 트레이드 할 수도 있고 그러면 선발진에 빈자리가 생길 것이다”라며 로켓의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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