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조권X가비 등장에 "최민식 여사친 있으면 욕할 것"('갓파더')[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11 07: 00

‘갓파더’ 강주은이 상상 속 최민식의 여사친을 상상하고 우아하게 분노했다.
10일 방영된 KBS2TV 예능 ‘갓파더’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환희는 KCM과 더욱 친밀한 아버지와 아들 간의 관계로 거듭나게 됐다. 이전 방송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해 그간 KCM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최환희는 MC그리의 물음을 듣고 그에게 용기를 내어 아버지라고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KCM은 최환희와 함께 인순이의 '아버지'를 부르는 노래 대회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래퍼인 최환희는 당황했으나 이내 수긍했다.
김숙은 조나단의 사려 깊은 모습을 아꼈다. 첫 만남에서 조나단은 "여기가 청담동이냐"라며 청담에 대한 환상을 보였다. 이에 김숙은 조나단을 위해 청담에 있는 명품 편집숍을 향했다. 여러 가지 브랜드가 한 데 모였다는 편집숍의 개념에 대해 조나단은 처음 들은 듯 “명품 아울렛인가? 명품 하*마트인가?”라고 물었다. 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장갑을 끼지 않으면 물건을 만져볼 수 없다는 내부 규정을 들은 조나단은 "저희, 저희 여기 안 살 거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내 조나단은 화려하고 예쁜 것들에 혹해 이것저것 시도했다. 그러나 사이즈는 맞지 않았고 가격은 과하게 비쌌다. 조나단은 이내 자그마한 카드 케이스에 마음을 옴싹 빼앗겼다. 마찬가지로 카드 케이스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나단은 “2년 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더 대단해질게요”라고 말했다. 김숙은 “나단이가 ‘돈 모아서 올게요’라고 하는 게, 어렸을 때의 간절함이 (생각났다)”라면서 “참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하나 정도는 선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조나단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강주은과 가비는 서로를 소개하고자 서로의 지인을 불렀다. 우선 강주은은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지기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통역가 안현모 등이 등장했다. 가비는 "부자 엄마의 부자 친구들"이라며 그들의 우아함에 살짝 놀랐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가비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가비는 자신의 지인들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가비의 절친으로 등장한 건 하이힐을 신은 조권이었다. 강주은은 "살면서 남자가 그렇게 높은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걸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조권의 하이힐 사랑은 익히 알려진 대로 유명하지만 강주은은 잘 몰랐던 것. 그러나 강주은이 충격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조권과 가비가 너무나 친했기 때문.
조권은 "외국에 사셔서 오픈마인드이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며 오히려 강주은이 의외였다는 사실을 말했다. 가비는 강주은에게 "남사친이라고 있다. 남자사람친구다. 게다가 권이 오빠랑은 초등학교 동문이다"라고 말했다. 조권 또한 "저는 사람끼리 끼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인, 친구 다 마찬가지"라면서 "가비랑 친구인 이유는 끼가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은 “유성이 아빠(최민식)가 ‘나 여사친 생겼어’ 이러면 뭐라고 할까?”라고 하더니 “지X하고 있네”라면서 이는 별스러운 일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조권과 가비는 놀라지도 않고 "욕도 우아하게 하신다"라고 감탄해 강주은에게서 할 말을 빼앗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주은이 조권을 가비의 절친으로 인정한 건 단 하나, 조권과 가비의 취미가 네일아트로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강주은은 가비의 남자친구가 가비를 걱정하지 않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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