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단 애정 듬뿍' SK 최태원 회장, "큰 부상 없이 우승해 더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11 06: 07

"큰 부상 선수 없이 우승해 정말 기쁩니다". 
서울 SK는 1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86-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창단 첫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1999-2000, 2017-2018 시즌에 이어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농구단에 SK 최태원 회장도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개인 일정으로 인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최태원 회장은 우승 축승연에 참석했다. SK 우승 기념 티셔츠를 선수단과 함께 착용한 최 회장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가장 좋은 성과를 만든 농구단이 자랑스럽다. 팬들께서도 정말 좋아하시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최태원 회장은 농구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지난 2017-2018시즌 SK 챔피언 등극을 확인하고 상대였던 원주 DB의 라커룸을 찾은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최 회장이 농구단 창단 이후 찾은 경기서 SK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챔피언 결정전 2차전서도 최태원 회장은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최 회장은 "선수단이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이 가장 기쁘다. 또 우승을 차지한 것도 정말 기분좋다"라면서 "이렇게까지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걱정도 했었지만 선수단이 열심히 뛰어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 시즌 SK가 정규리그서 거둔 성적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올 시즌 보다 적은 패배를 기원하면서 선수단과 우승 기쁨을 함께 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회장님께서는 올 시즌 농구단이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직접 확인 하신다. 농구단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바라 보시는 것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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