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선수들을 도와줄 리더가 없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 패트릭 에브라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이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유독 유럽 무대에서는 계속 무너지고 있다. 이번 시즌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탈락을 맛봤다.

에브라는 맨시티의 부진은 과르디올라 감독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단의 리더를 피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향이 맨시티의 유럽 무대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 대해 에브라는 "맨시티는 그라운드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런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성이 강한 선수와 자주 충돌하곤 했다. 아야 투레나 즐라탄 이브라모비치 같이 스타 선수를 라커룸 문제로 내치곤 했다.
에브라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성 있는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맨시티가 경기 중 어려움을 겪을 때 계속 무너지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르사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라커룸 통제가 통했다. 하지만 다른 팀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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