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나 이중국적' 윙어, 적극 셀프어필... "무조건 가나! WC서 호날두 만날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11 08: 14

 28세 ‘가나-이탈리아 이중국적자’ 윙어가 ‘셀프 어필’을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 출전을 간절히 소원했다.
지난 10일 가나 매체 ‘풋볼 가나’에 따르면 엠마누엘 가야시(28, 이탈리아・가나)는 “이탈리아에 미안하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 꿈”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가 월드컵 약 6개월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월드컵을 누비는 꿈을 어필하는 이유가 있다. 가야시는 2021년 5월 가나 A대표팀 데뷔전을 가졌으나 가나의 카타르 본선행을 확정 지은 지난 3월에 개최된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 선택받지 못했다.

[사진] 엠마누엘 가야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요한 경기에서 중용 받지 못한 가야시는 본선 무대에서만큼은 뛸 수 있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가나(피파랭킹 60위)는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13위)-한국(29위)-‘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보유국’ 포르투갈(8위)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팀 만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빅클럽에서 뛴 경험이 없는 가야시는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와 대결할 수 있단 생각에 흥분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상대할게 될 텐데,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호날두를 상대한다는 것에 의미부여를 했다.
[사진] 엠마누엘 가야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가야시의 소망처럼 대표팀 발탁 희망이 있을까. 냉정히 가능성이 높진 않다. 올해 열린 6번의 가나 A매치 경기에서 가야시가 명단에 든 적은 한 번도 없다. 더불어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 단 1분도 뛴 적이 없다.
그가 마지막으로 소화한 A매치는 2021년 12월 6월에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친선전이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62분을 소화했다.
한편 가야시의 소속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치아 칼초다. 그는 2016년 구단에 입단해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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