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연승할까? KT 설욕할까?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명품 투수전을 벌이다 KIA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1-0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렸다.

11일 경기에서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이다. 쿠에바스의 이탈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7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는 4경기에 등판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고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충분히 승리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역대로 KIA를 상대로 28경기 출전해 2승4패1세이브, ERA 4.8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144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고 있다. 가끔 커브도 구사한다. 공략이 쉽지 않다.
KIA는 이의리를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이의리는 6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삼성전 7이닝 무실점, 키움전 8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긋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최근 상승세에 있어 이날도 전날처럼 투수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KT는 전날 1회 1번타자와 2번타자가 연속안타로 출루한 이후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27타자 연속 아웃을 당했다. 이의리를 상대로 1회 공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선은 찬스를 살리는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류지혁, 김선빈, 나성범, 박동원, 최형우가 기회를 잘 만들어주고 있다. 역시 하위타선의 타격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