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저스틴 벌랜더(39)가 개인 통산 4번째 노히트 경기를 눈 앞에서 놓쳤다.
벌랜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팀의 5-0 승리와 함께 시즌 4승을 챙겼다.
벌랜더는 7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지만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남겨두고 아쉬운 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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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렌더는 1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 파울팁 삼진, 마이클 브랜틀리를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게리 산체스는 좌익수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진 하나를 곁들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알렉스 키릴로프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후속 두타자 연속 삼진처리했다. 4회는 9구만에 세 타자를 좌익수 직선타-2루수 땅볼-유격수 땅볼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5회 선두타자 호르헤 플랑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지오 우르셀라에게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챙겼다. 로이스 루이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노히트 기록을 이어갔다.
6회에는 2사 후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두번째 볼 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의 타석에서 1루주자 셀레스티노가 2루 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정확한 송구가 벌랜더를 도왔다. 7회도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8회 1사 후 첫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지오 우르셀라에게 2구째 던진 포심패스트볼이 우전 안타가 됐다. 노히트 경기가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총 89구를 던진 벌렌더는 5-0으로 앞선 9회 블레이크 테일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전날까지 벌랜더의 기록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이었다.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1.55로 내려갔다.
벌랜더는 2020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21 시즌에는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1년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 시즌 벌렌더의 모습에서는 공백감보다는 경외감이 느껴진다. 이날 경기에서 비록 노히트 경기는 완성하지 못했지만 완벽한 투구로 팀의 8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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