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맥주잔 좀 봐!'
맥주와 한몸이 된 팬이 화제다.
샬케는 지난 8일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장크트 파울리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1/202205111237774355_627b304216308.png)
이 경기에서 샬케는 전반 9분, 17분 골을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내리 3골을 작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샬케는 1부 승격을 확정 지었다.
결과만큼이나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있었다. 샬케 팬 머리 위에 얹어진 맥주컵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잔 3개를 뛰어난 균형 감각으로 머리 위에 얹고 있는 샬케 팬을 보고 세계 축구 팬들이 경악했다”고 전했다.
해당 팬은 우선 맥주잔 하나를 정수리에 직접 둔 뒤 맥주잔 위에 자신의 핸드폰을 올렸다. 핸드폰 위로 맥주잔 두 개를 추가로 올렸다. 그렇게 맥주 3잔이 팬 머리 위에 안착했다.
심지어 이 팬은 이 상태에서 구단 스카프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했다. 그를 구경하던 팬들이 더욱 놀랐단 후문이다.
그를 구경하던 팬 중 한 명은 “샬케가 승격한 진짜 이유가 바로 여기있었다”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맥주’가 축구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유로2020 대회 때 한 덴마크 팬이 맥주 12개와 핫도그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신기함이 섞인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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