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35 선발 투수, LG의 5연승을 막을 수 있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11 13: 22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한다. 전날 LG는 한화 선발 장민재 상대로 5회까지 병살타 3개를 치며 1점에 그치며 1-1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6회부터 한화 불펜을 상대로 LG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화 불펜진의 김범수, 정우람 그리고 특급 신인 문동주 상대로 6~8회 11안타를 몰아치며 9-1 대승을 거뒀다. 특히 문동주는 프로 데뷔전에서 ⅔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한화는 11일 LG전에 3년차 신예 남지민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남지민은 2021년 1군에 데뷔했고, 통산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패만 기록하고 아직 데뷔 첫 승이 없다. 올해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35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부진하다.
4월 23일 SSG 상대로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4월 29일 NC전에서 4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지난 5일 SSG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LG 타선은 전날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1할대로 부진하던 박해민이 최근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며 살아나고 있고, 김현수는 전날 5타수 4안타 맹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은 시즌 6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부진했던 타자들이 점차 상승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남지민이 막아내기에는 벅찰 것으로 보인다.
LG 선발 투수는 에이스 켈리다. 켈리는 한화 상대로 통산 11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04로 잘 던졌다. 올 시즌에도 지난 4월 16일 대전경기에서 6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는 올해 성적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 두산 상대로 5이닝 11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하는 바람에 패전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치솟았다. ‘62경기 연속 5이닝’ 신기록을 이어갔지만, 상처 뿐인 영광이었다. 한화 상대로 다시 깔끔한 피칭으로 63경기 연속 5이닝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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