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태프 상담치료 중"..'유세풍' 김민재→김향기 촬영 재개(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11 14: 18

tvN 새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스태프 사망사고를 딛고 다시 촬영을 시작했다.
11일 OSEN 단독 보도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촬영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3월 31일, 대형 교통사고가 벌어진 지 한 달 여 만이다.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현장에 모여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스태프들 10여 명을 태운 45인승 버스는 경기도 파주시 송촌 주유소 앞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했다. 주유소에서 나온 덤프트럭이 차선을 가로질러 온 탓에 달리던 버스와 그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연출부 PD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인명사고에 제작사는 촬영을 중단하고 피해자들 수습에 나섰다. 배우들 역시 안타까운 심경으로 사태가 잘 마무리 되길 기다렸다.
특히 김향기는 4월 2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 내부 스태프분께 수혈이 필요한 상황인데 혈액이 부족하다. 생명을 다루는 일에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것 같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다. 그래도 꼭 부탁드린다”라며 지정 헌혈을 부탁했다.
김민재 역시 이틀 뒤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헌혈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긴급 수혈이 잘 끝났다”며 “저희 ‘유세풍’ 팀 모두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내 보려고 노력 중이다.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촬영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제작사 측은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스태프들의 외상 후 트라우마를 막기 위해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 등 애쓰고 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작품을 아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고 있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잘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김민재 분)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계지한(김상경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心醫)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