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아래 지하실까지’ 100만 달러 외인 타자, 2군 타율 0.067이라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11 16: 44

 LG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퓨처스리그에서도 여전히 침묵 중이다.
루이즈는 1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2군과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서 3경기에서 모두 지명타자로 출장했는데, 이날 수비 포지션으로 처음 출장했다.
루이즈는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리고 7회 1사 1루에서는 1루수 땅볼을 때려 1루수-유격수-투수(1루 베이스)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무안타에 그친 루이즈는 7회말 대수비 김유민으로 교체됐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루이즈는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 타율 6푼7리로 더 떨어졌다. 첫 경기에서 안타를 친 후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루이즈는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1군 무대에서 24경기 타율 1할7푼1리(85타수 13안타)로 부진한 채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도 아직 이렇다할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전에 앞서 루이즈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 경기 내용을 보고 받고 있는데 오늘은 아직 못 받았다”며 “어제까지는 지명타자로 치고 오늘은 수비를 나간다고 들었다. 경기 내용과 컨디션을 지켜보겠다”고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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