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3루에서 홈 주루사, 수베로 감독 "리스크가 너무 컸다" [오!쎈 잠실]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5.11 17: 40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리스크를 높게 가져갈 필요는 없었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10일 경기에서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를 지적했다.
한화는 10일 잠실 LG전에서 9-1로 패했다. 선취점을 낸 것은 한화였다. 3회 이진영의 2루타-노수광의 1타점 2루타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어 박정현이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됐지만, 노수광은 포수의 1루 송구 때 재빨리 3루로 달려 세이프됐다. 

3회초 1사 3루 상황 한화 정은원 타석 때 LG 선발 이민호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한 주자 노수광이 LG 포수 유강남의 태그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2022.05.10 / dreamer@osen.co.kr

하지만 노수광은 정은원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홈으로 뛰어들다가 포수 유강남에게 태그 아웃됐다. 뒤로 흘러나간 공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한화는 3회 4안타를 쳤으나 1득점에 그쳤다.
수베로 감독은 “3루주자의 판단이 아쉽다. 아웃카운트가 2아웃, 2스트라이크로 될수록 선수가 과감해져야 하는건 맞지만, 당시 상황은 2아웃이 아니었다. 1사 3루였다. 리스크가 아주 높은 쇄도였고, 그럴 필요는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은원의 타격감이 좋아지는 추세다. 이를 고려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당시 정은원은 노수광의 아웃 직후에 우전 안타를 쳤다. 적시타가 될 수도 있는 안타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은원 (2루수)-최재훈(포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하주석 (유격수)-이진영(우익수)-노수광(좌익수)-정민규(1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남지민이다.
/minjaj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