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적지에서 연이틀 승리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시즌 19승 14패를 기록했다.
선발 최승용이 생일을 맞아 6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이어 정철원-홍건희가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안권수, 박세혁이 2안타, 신성현이 쐐기 투런포로 활약했다. 신성현의 홈런은 2019년 4월 16일 잠실 SK전 이후 1121일 만에 나온 한방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최승용이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정말 잘 던졌다. 박세혁과의 배터리호흡도 좋았고 경기 운영도 훌륭했다. 데뷔 첫 선발승이라는 멋진 생일선물을 스스로에게 줬다. 축하한다. 또 뒤에 등판한 정철원이 홈런은 맞았지만 완벽하게 잘 막아줬다”라며 “공격에서는 6회초 신성현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 한방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흡족해했다.
두산은 12일 선발 박신지를 앞세워 스윕을 노린다. 당초 곽빈이 나설 차례였지만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끼며 휴식을 부여받았다. 키움은 정찬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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