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앞으로 잘 하겠다."
LG 트윈스는 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LG는 5연승에 성공하며 20승 14패가 됐다.
박해민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박해민은 이날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살아난 타격감을 증명했다. 2회 2사 만루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한화가 4회초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해민은 4회말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박해민은 올 시즌 초반 타격감이 부진했다. 개막 직후인 4월 5일부터 1할대로 내려간 타율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5월이 되면서부터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박해민은 경기 후 “지난달 7일 창원 NC전에서 기습번트를 성공한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며 타격감이 살아난 계기를 밝혔다.
“타격이 안되면 한 곳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치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주자나 상대 수비를 체크하지 않고 있는걸 알게 됐다. 시야를 넓게 하려고 수비수를 체크했고, 기습 번트로 출루를 해보자 생각했다. 결과가 좋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타격 부진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시즌 초반 마음고생이 심했다. “워낙 슬로우 스타터이긴 해도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프로 선수로서 FA가 부진의 이유라고 할 수 없다. 내가 부족했다”며 속내를 밝혔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너무 부진해서 장점을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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