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현 감독 대행, "감독님 쾌차하셨으면...박승욱 자신감 찾기를"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12 00: 05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와의 경기에서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 뒤 2연승으로 18승14패1무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9회초 5-4로 앞서던 상황에서 마무리로 올라온 김원중이 닉 마티니에게 동점타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9회말을 해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 수석 코치가 피로 누적으로 한 경기 자리를 비운 래리 서튼 감독 대행을 하고 있다. 2022.05.11 / foto0307@osen.co.kr

9회말에는 한동희와 이대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DJ 피터스, 김민수가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타석에는 이학주의 부상으로 교체 출장한 박승욱. 
박승욱도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지만 NC 마무리 이용찬의 3구 째를 받아쳐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승욱의 데뷔 첫 끝내기이자 롯데의 시즌 첫 끝내기 승리.
이날 서튼 감독의 피로 누적 증세로 일일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문규현 수석코치는 "우선 서튼 감독님이 쾌차하셨으면 좋겠고, 감독님 안 계신데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코칭 스탭이 하나되어 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최근 타이트한 경기 하면서도 선수 한명 한명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모여 한팀으로 승리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박승욱이 최근 경기 출장 적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끝내기로 팀 승리 이끌었다. 오늘이 자신감 회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평일에도 팀을 응원하기 위해 사직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