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조혜련 "정형돈, 좋아했었다…이혼 후 中에서 연락" 눈물→정형돈도 당황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12 09: 01

조혜련이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11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로 조혜련이 등장해 후배 코미디언 정형돈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이날 퀴즈로 '개그콘서트'가 생겨난 배경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매일 커피심부름만 하다가 퇴근하는 후배 코미디언들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것. 송은이, 정형돈, 김숙은 커피 심부름에 대해 공감했다.

송은이와 정형돈은 "김숙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김숙은 "예전에 선배가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10만원을 줬는데 두 개 사갔다. 근데 여기 입이 몇 개인데 덜렁 두 개 사오냐고 엄청 혼났다"라며 "그 이후에 다른 선배가 10만원을 주면서 담배를 사오라고 하길래 그때 입이 많았다. 그래서 담배 100각을 사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혜련은 과거 골룸 분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골룸 분장을 했는데 솔직히 기분이 나쁘더라. 분장팀이 너무 최선을 다했던 거다.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절대 안 살리겠다고 다짐하고 무대에 올라갔다"라며 "하니까 다리까지 들고 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은 "안영미를 보는데 드디어 이 시대가 왔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박나래, 김숙, 송은이가 우르르 떴다. 이제 우리 세상"이라고 자랑스러워해 폭소케 했다. 
이날 정형돈은 조혜련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정형돈은 "전화에 굉장히 긴 번호로 연락이 왔는데 받았더니 혜련 누나더라.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은 "내가 사실 형돈이를 좋아했다. 남자로 좋아한 건 아니다"라며 "'무모한 도전' 함께 했던 것 생각나냐"라며 낙엽쓸기 대결을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정형돈은 "그땐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예능도 처음이고 도저히 적응이 안됐다. 근데 누나가 형돈이가 할 말 있대 그러면서 엄마처럼 날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중국에 있을 때 이혼했을때다. 되게 힘들었는데 갑자기 네 생각이 나더라. 그게 갑자기 떠오른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정형돈이 당황했다. 송은이는 "다시 설명해봐라. 언제부터 후배를 마음에 품었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송은이는 "언니가 이혼할 때 한국에서 수 많은 억측이 있었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중국에 유학을 간 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형돈이가 중국상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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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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