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6차전이 열린다. 앞선 2경기는 각각 1승씩 나눠 가졌다.
시리즈 1차전은 KIA가 투수전 끝에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김민혁과 박병호의 타격을 앞세운 KT가 10-5로 승리했다. KIA는 7연승에 실패했다.

3차전은 위닝시리즈가 달려있다. 4월 수원 3연전에서는 KT가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6연승이 끝난 KIA는 심기일전에 위닝시리즈 설욕을 노리고 있다.
KIA는 한승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30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해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다. 5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 3회를 작성했다.
150km의 강속구를 유지하면서도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력이 좋아지면서 선발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KT와의 상대전적도 강하다. 10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의 짠물 투구를 했다. 자신의 3승과 팀의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선발투수가 강하다. 블라드미르 데스파이네가 오른다. 7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4번 작성하는 등 안정감은 여전하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3실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역시 KIA에게 강했다. 12경기에 출전해 7승1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구, 투심, 커브를 비슷한 비율로 던지고 있고,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3년째를 맞아 능구렁이 투수가 다 됐다.
KT는 전날 투런홈런과 2루타를 때린 박병호가 경계타자이다. 3안타를 때린 김민혁도 상승세에 있다. KIA는 3할 리드오프 류지혁이 타구를 처리하다 왼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선빈 나성범 박동원의 출루와 황대인, 소크라테스의 해결타가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