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워싱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워싱턴은 11승 21패로 2연패를 탈출했다. 메츠는 21승 11패가 됐다.
워싱턴 선발투수 아론 산체스는 5⅓이닝 6피안타(1실점) 1탈삼진 3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번째 승리다. 1회 3실점했지만 이후로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6회 1사 후 피트 알론소의 타구에 글러브를 쥔 왼손을 맞아 보호차원에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간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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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은 1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을 기록해 조기 강판됐고 시즌 2번째 패전을 안았다.
양 팀은 1회부터 치열하게 점수를 뽑았다. 메츠 선두 타자 브랜든 니모가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틀었다. 스탈링 마르테가 번트를 시도했고 3루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공이 크게 빠지며 3루주자와 타자주자 모두 세이프돼 선취 1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피트 알론소가 산체스의 싱커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쳤고 후안 소토가 메길의 포심 패스트볼을 우측 담장으로 걷어올려 추격의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조쉬 벨이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잡았고 1사 후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중전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다. 케이버트 루이스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은 멈추지 않았다. 마이켈 프랑코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디 고든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워싱턴은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 워싱턴은 점수차를 더 벌렸다.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1사 후 벨이 우전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또 홈런이 터졌다. 넬슨 크루즈가 메길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점수는 8-3이 됐다.
메츠는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선발투수 산체스는 2회부터 6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오스틴 보스-빅터 아라노-파올로 에스피노로 이어진 불펜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워싱턴이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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