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53호 홈런 쾅' 불혹의 베테랑 강타자, 여전한 저력 과시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5.12 11: 58

[OSEN=김민지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넬슨 크루즈(42)가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크루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해 3타점을 올렸다. 시즌 3번째 3타점 경기다. 
크루즈는 지난 3월 워싱턴과 1년 13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빅리그에 데뷔한 첫 해 이후 16년만에 내셔널리그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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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까지 크루즈는 17시즌동안 1882경기에서 2할7푼7리의 타율, 449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1회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날 크루즈는 메츠를 상대로 또 다시 홈런을 추가하며 통산 453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들 중 3위의 기록이다. 크루즈는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방망이를 휘드르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2-3으로 뒤진 1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크루즈는 야수선택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야디엘 에르난데스의 2루타, 케이버트 루이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을 밟아 홈 베이스를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5-3으로 앞선 2회 찬스 상황에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크루즈는 1사 1, 3루에서 메츠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겼다. 순식간에 3점을 추가하며 워싱턴이 점수차를 벌리는 계기가 됐다.
4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워싱턴은 크루즈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초반 리드를 잡았고 8-3 승리를 거뒀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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