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에서만 17년' 키엘리니, 구단과 이별한다..."지난 10년 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12 10: 41

조르지오 키엘리니(37,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작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와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시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2-4로 패배하며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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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유벤투스의 수비수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와 이별을 암시했다. BBC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내가 무언가를 남기고 떠나기를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키엘리니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제 나머지는 다른 선수들에게 달렸다. 유벤투스와 작별을 고할 것이고 이는 100% 나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나도 모른다. 가족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 최선을 다했다. 나는 이제 구단 밖에서 유벤투스를 응원하는 가장 큰 팬이 될 것이다. 이렇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구단을 떠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에서만 17년을 활약한 키엘리니는 2011-2012 시즌부터 2019-2020 시즌까지 리그 9연패를 이끌었으며 이를 포함해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BBC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해온 키엘리니는 앞서 4월 오는 6월에 열릴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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