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형돈=가슴에 남은 후배”.. ‘옥문아’ 최고시청률 이끈 조혜련의 힘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5.12 16: 45

  방송인 조혜련이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 나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배인 정형돈에 대해 이야기하다 왈칵 눈물까지 쏟으며 가슴 따듯한 면모를 보였다.
조혜련은 12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사실은 친정에 간 기분이었다. 유재석과 했던 ‘해피투게더’ 생각도 나고 정말 좋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남겼다.
지난 11일 방영된 ‘옥문아들’에 출연한 그는 재혼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희극인으로 활약할 당시의 추억과 정형돈과의 애틋한 이야기 그리고 재혼한 남편과 두 자식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옥문아들' 방송화면

'옥문아들' 방송화면
특히나 조혜련은 힘들었던 시절 중국에서 정형돈에게 전화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는데 “제가 이혼하고 중국을 갈 때,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친하게 지냈던 신봉선, 정형돈에게도 아무말 못하고 떠났다”라며 “정형돈과는 ‘무리한 도전’도 하고 ‘느낌표 - 위대한 유산 74434’를 하며 전세계를 함께 돌아다니며 추억도 많이 쌓았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그리고는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후배다. 정형돈이 아프다고 했을 때 마음이 아팠었다. ‘금쪽상담소’에서 만나니까 건강해진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그날 녹화에서도 벽에 기대 앉아서 나를 지그시 바라보면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모습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는 조혜련을 보고 정형돈 역시도 “누나 저 많이 아꼈다”라며 “누나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화답했다.
조혜련은 남편과의 애칭은 물론 재혼 이후 사랑 받는 법, 자식과 새 아빠의 사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밝혔다. 그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젖어들어서 그래서 좋은 것 같다. 강요하지 않고, 여러 사건이 지나갔다. 지금은 아이들하고 회복이 되고 단란한 가정이 됐다. ‘금쪽상담소’ 윤아와 마음의 벽을 무너져 내렸다. 우주는 워낙 좋아했어서 마음 속의 아빠로 품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항상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조혜련은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다. 조혜련은 “이경규의 회사와 계약을 했다. 이 회사에 영화 제작사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을 하게 되면 인사할 기회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이 출연한 ‘옥문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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