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은 계속해서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재영은 올해 승패보다는 많은 등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장재영이 많은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7경기(8⅔이닝)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중인 장재영은 지난 11일 두산전에 구원등판해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신성현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는 장재영 뿐만 아니라 투수들이 모두 2사 이후에 점수를 내줬다. 투수들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장재영은 계속해서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아직까지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은 없다고 생각한다. 업다운이 심하지 않는 사이클을 시즌 내내 유지해준다면 괜찮을 것 같다. 어제 처음으로 연투를 했는데 살짝 지친 모습이 보였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 이후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타자와 승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던 홍원기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서 과정만 보면 지난 등판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는 어느정도 경험도 많고 중요한 역할도 해주고 있는 투수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며 격려했다.
지난 7일 이후 등판이 없는 한현희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투수다. 최근 선발투수가 큰 점수차에서 내려가서 등판 타아밍이 나오지 않았다. 필승조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투수로 보면 된다”라며 당분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