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잠시 팀을 이탈한다.
정훈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정훈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신용수가 등록됐다.
정훈은 전날(11일) 사직 NC전 4-4로 맞서던 6회말 무사 1,3루에서 투수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질주를 했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병살타를 저지했고 그 사이 3루 대주자였던 황성빈이 홈을 밟고 5-4로 역전이 됐다.

이때 정훈은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이호연과 교체됐다.
롯데 서튼 감독은 “좌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2주 정도 휴식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훈의 전력질주를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어제 정훈이 투수 땅볼을 치고 병살타를 막기 위해 전력질주를 했다. 그 전력질주가 부상의 이유가 됐지만 어제 경기의 영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