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강한 삼성 타선, 구자욱 오면 더욱 무서워진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12 16: 27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야구계의 대표적인 명언이다. 삼성은 17승 가운데 11차례 역전승을 장식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대구 SSG전에서도 마찬가지.
삼성은 1-5로 뒤진 8회 오재일의 중월 투런 아치와 김동엽의 우중월 솔로포로 4-5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9회 호세 피렐라의 우월 1점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고 연장 10회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6-5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역전승이 많다는 건 좋은 거다. 선발 공략이든 구원 공략이든 좋은 결과를 내는 자체가 좋은 거 아닌가. 그만큼 팀이 강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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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욱이 복귀하면 타선의 집중력은 한층 더 좋아질 듯.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은 이번 주부터 퓨처스 경기에 뛸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자욱이 1군에 합류해 기동력과 OPS를 끌어올려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틀간 9타수 7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인 김동엽에 대해 “계속 지켜봐야 한다. 아직 단정 짓기엔 이르다. 상대 투수의 편차를 극복해야 퍼포먼스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보다 정신력이 더 좋아졌다. 본인이 헤쳐나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시즌 후 김동엽에 대해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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