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줄이고 절실하라" 최다실점 신인왕& 1할 루키에 작심 쓴소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5.12 18: 37

"기복을 줄여야 한다", "절실함 갖고 하라".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신인왕 이의리(20)와 특급루키 김도영(19)에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쓴소리를 했다. 목소리 톤도 살짝 높았다. 
이의리는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8실점했다.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이었다. 실책이 끼여있어 4자책이었지만 제구와 변화구 구사 모두 정상 구위가 아니었다. 

앞선 7이닝 1실점, 8이닝 1실점 호투를 잇지 못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이날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행진도 쉼표를 찍었다. 
김도영은 개막 이후 타율 1할7푼의 부진을 겪고 있다. 5월부터는 주전자리를 류지혁에게 내주고 백업을 맡고 있다. 대타 혹은 대주자로 나서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 1위의 타격으로 큰 기대를 걸었지만 프로의 높은 벽을 절감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의리를 향해 "기복없이 꾸준함을 갖고 투구를 해주어야 한다. 5명의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기복이 심한데 줄여야한다. 아시안게임 연기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어제는 이닝이 적으면 중간투수 과부하 생각에 3이닝 던지게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영에게는 "아직도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 같다.  절실한 감정을 갖고 해야한다. 안좋을때는 더 단순하게 생각하고 들어가야 한다. 주변에서 100가지를 이야기해도 안들어온다. 자신이 타석에 들어가서 느껴야 한다. 지금은 류지혁의 백업이다. 류지혁 부상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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