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겁없는 막내’ 이재현이 대형 사고를 쳤다. 시즌 2호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현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재현은 승부처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1-1로 맞선 삼성의 5회말 공격.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재현이 SSG 선발 오원석에게서 큼지막한 한 방을 날렸다. 시즌 2호째.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4km)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2-1.

SSG는 6회 케빈 크론의 중월 솔로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삼성은 2-2로 맞선 6회 2사 2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좌중간 2루타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삼성은 김헌곤의 내야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SSG 두 번째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3-유간을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타.
한편 삼성은 SSG를 4-2로 꺾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선발 원태인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